비만과 수술치료
대사증후군
대사증후군과 병적비반의 연관성을 알려드립니다.
- 1. 대사증후군이란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당 지질 이상 등의 이상 상태들의 집합을 이야기 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두 배 이상 높이며, 당뇨병의 발병을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2. 대사 증후군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나,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인자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인슐린에 의한 작용이 감소함으로써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유발됩니다. 높은 인슐린에 의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하며,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 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비만, 교감신경의 활성 증가, 스트레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신체 활동의 감소, 저체중 출산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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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사 증후군의 진단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국제 당뇨 재단(IDF) 등에서 제시한 기준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NCEP 지침에 복부비만의 기준을 한국인에 맞춰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따라서 아래 구성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Ref.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대사증후군) - 4. 대사증후군과 관련해 2011년 세계비만대사수술연맹 아시아-태평양 지부(IFSO-APC consensus statement)에서는 체질량 지수가 35 kg/m2 이상이 거나, 체질량 지수가 30 kg/m2 이상이면서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를 동양인의 병적비만 수술 적응증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Ref. 2018 KSMBS 비만대사수술 진료지침)